바이오벤처 엠디뮨은 황상연 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최고재무책임자(CFO)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. 황상연 신임 CFO는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를 거쳐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바이오, 화학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. 그는 38세에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에 올랐고,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을 거쳐 미국에서 스타트업 투자사업을 벌여왔다. 황 CFO는 "증권 분석과 운용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엠디뮨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다. 현재 엠디뮨은 '엑소좀'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. 엑소좀은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주머니 모양의 소포(小胞)체로, 여기에 항암약물을 탑재해 암세포에만 도달하도록 만든 엠디뮨의 플랫폼 기술이다. 엠디뮨은 이 기술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.